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름 기능성을 갖추면서 미려한 모양새까지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오랜동안 맥을 사용해온 유저라면 명성을 익히 들어보았으리라...
나름 멋드러진 외양과 강력한 보호성능... 포터블 맥을 위한 좋은 선택이다.
비록 5~6년의 짧다면 짧은 맥 사용 경력이지만, 부크의 명성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던 터라
2008년 펀샵을 통해 부크의 Mamba Pack을 구입하게 되면서 연이 닿았다.
디자인이란 사람의 손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완벽할 순 없는 법이다.
Mamba Pack 또한 그러한 물건이었다.
디자인상 취약한 어깨끈 연결부위 덕분에 짧은 기간 안에 단종되고 신제품 라인업으로
대체될 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제품... 내가 가진 가방도 예외는 아니었다.
구입한지 약 4개월만에 무게를 견디지 못해 어깨끈 연결부위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는데
비교적 수선이 용이한 한국의 환경 특성상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자체보수가 가능했다.
2009년에 미국으로 이사를 하게되면서 이또한 불가능하게 되었고, 이후에는 짧은 여행을
준비하면서 booq boa Nerve L을 구입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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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q boa Nerve L (old) |
이 때 까지만 해도 booq의 또다른 장점에 대해선 무지한 상태였다.
그렇다. booq는 가방회사로써는 드물게도 5년 제한 보증 제도를 가지고 있는데,
5년동안 문제가 발생한 가방에 대해 100% 보장을 해준다.
100% 보장이다. 문제가 생기면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준다.
단종된 제품에 대해서는 100% 가격에 해당하는 자사 쇼핑몰 캐쉬로 환불을 해준다.
개인적으로 Nerve L이라는 제품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을 했다.
하지만 구형의 경우도 1년을 넘기지 못하고 어깨끈을 고정하고 있는 알루미늄 고리가
부러지는 사태가 발생했고, 이때 처음으로 부크에 고객지원을 요청했다.
단종된 Nerve L(구형)에 대해서 100% 환불을 받게 되었고 신형을 재차 주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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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q boa Nerve L (Black-Red) |
신형을 꽤 사용해왔는데, 최근에 앞쪽 주머니 안에 재단불량으로 주머니 봉합부가
튿어져 구멍이 난 것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은 문제이긴 했으나 문의를 했더니 다시금
새 제품으로 교환을 해주기로 했다. 그리고 떠올랐다. 구석에 방치된 Mamba Pack의 존재를...
구입한지 5년이 되지 않은 제품이었기 때문에 간략한 사연과 함께 고객문의를 남겼고
booq측에서 단종된 가방에 대해 100% 환불을 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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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q mamba Pack |
그리하여 환불받은 금액에 조금 보테어 그간 벼루고 있던 신형 가방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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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q mamba Shift M Denim |
믿어지시는가?
물론 저렴하진 않지만, 가방 제조회사가 5년 보증을 해주면서 별 다른 마찰 없이 매번
그것도 100% 가격의 보증을 해주고 있다는 사실....
디자인 뿐만 아니라 서비스 까지도 정말 멋진 회사, booq
